김보원

Kim Bo Won

지구상의 거의 모든 과학 기술은 인류의 이상, 즉 이데아를 현실로 불러들이기 위해 발전해왔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더욱 현실과 가까운 것을 원하는 덕분에 사각형 화면 안에서 표현되는 그래픽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가 가상 공간에 맵핑되는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 혹자는 가상현실이 지난 수 세기 동안 현실세계와 이상을 가로막고 있던 벽을 부수는 도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가상현실은 우리가 세계 전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 으로 변화시키는 흥미로운 기술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로 기술 발전을 통해서 이데아를 우리의 세계로 끌어당길 수 있을까? 혹은 이데아의 세계로 침범할 수 있을까? 나의 작업은 이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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