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모니는 금방 사라져버리는 찰나의 시간을 구획짓고 늘여 이벤트화 한다. 우린 늘여놓은 시간과
적절한 분위기(atmosphere)를 명확히 획정해둔 세레모니의 필드 위에서 신체(body)의 움직임으로
양식화한다. 다기들은 찻상 바깥에서 안으로, 프레임의 안에서 바깥으로. 그 영역 안에서 참여자들은
양식화된 움직임을 수행한다.
다도에서 이야기하는 차의 몸과 시신, 세레모니를 수행하는 몸의 움직임, 대기(atmosphere)속에서
소멸하는 유성과 거꾸로 쏘아올리는 폭죽 등 대상 사이의 언어적 연결과 이미지적 연결로 비디오를
제작한다.